바람의아들, 이정후 후반기에 달렸다.
2025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은 바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입니다. 지난해 어깨 수술로 인해 일찍 시즌을 마감했던 그는 올 시즌 완전히 회복된 몸으로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습니다. 타격과 수비 모두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시즌 중반 이후 본격적인 반등에 성공하면서 현지 언론과 팬들의 관심을 다시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정후 선수의 2025시즌 활약과 후반기 전망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 시즌 초 기대와 새로운 타격폼
이정후는 올 시즌 개막 전부터 미국 현지 전문가들로부터 큰 기대를 받았습니다. MLB 공식 홈페이지와 팬그래프 등 주요 매체는 이정후가 타율 0.280대, 두 자릿수 홈런,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 2~4 수준의 성적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의 안정적인 콘택트 능력과 출루율이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는 평가였습니다.
특히 올 시즌부터 타격 폼에 변화를 주며 본격적인 적응을 시작했습니다. 타석에서 시야를 더 넓히기 위해 발을 더 벌리는 오픈 스탠스를 채택했고, 중심 이동을 줄이고 배트 스윙을 간결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빠른 공과 바깥쪽 공에 대한 대처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는 분석이 이어졌습니다.
🏏 전반기 침체와 후반기 반등
이정후의 시즌 전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전반기 345타수에서 타율 0.249, 홈런 6개, 도루 6개,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한 OPS는 0.716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7월 초부터 타격 리듬을 회복하며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7월 들어 10경기에서 타율 0.324, 6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다시 중심타자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전반기 슬럼프 원인으로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바깥쪽 공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점이 꼽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정후는 “외각 공 대응력을 키우기 위해 타격폼을 조금씩 조정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 시즌 성적 요약
| 전반기 | 91 | 345 | 86 | .249 | 6 | 40 | 6 | .316 | .717 |
| 후반기 (7월) | 10 | 37 | 12 | .324 | — | 6 | — | — | — |
| 시즌 전체* | ~93 | ~352 | ~87 | .249 | 6 | 40 | 6 | .316 | .717 |
🛡 자이언츠 중심타자로 자리매김
이정후는 현재 자이언츠 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1번 타자 역할 외에도 중심 타선에서도 꾸준히 기용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수비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며 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일부 현지 언론에서는 그의 계약(6년 1억 1,300만 달러)을 "매우 성공적인 투자"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일본의 전설적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와 비교되며 “한국의 이치로”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정후 특유의 콘택트 능력과 빠른 주루 플레이가 이치로와 닮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 후반기 전망
이정후의 후반기는 더욱 기대됩니다. 타격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고, 외각 공 대응력 개선 작업도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타율 0.280대와 두 자릿수 홈런,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 3~4 수준의 시즌 기록 달성이 유력하며, 팀 타선에서도 핵심 역할을 계속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에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이정후. 올 시즌이 끝날 무렵, 그는 아시아 타자 중에서도 손꼽히는 선수로 완전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정후는 야구와 스타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가고 있다”는 현지 언론 평가처럼, 그는 지금 메이저리그에서 새로운 전설을 써내려가고 있습니다.